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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8. 02:02
지난 포스팅에서 예고했던 '왁스의 구성 요소'로 들어가기 전에 오늘은 제가 만든 '납득 가능한 수준의 왁스'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만족할만한 수준은 결코 아닙니다만 지난 포스팅에서 보여드렸던 그 '납득할 수 없는 결과물'과 비교해보면 그럭저럭 '납득 가능한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행 경과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올려드립니다. ^^



▼ 한시간 전쯤 만든 왁스이며 뚜껑없이 그대로 방치된 상태입니다. 백화현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왁스의 구성물 중에서는 여타의 왁스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카나우바 왁스만으로 만들었습니다.
   왁스 구성물 기준으로 보면 100% 카나우바 왁스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전체 총량을 기준으로 한
   카나우바 왁스의 함량은 무게 기준으로 약 40%입니다. 부피 기준으로 70%에 육박하는 수준이지요.

▼ 손가락으로 살짝 떠본 상태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물성을 기준으로 하면 하드 타잎이 아닌 소프트 타잎입니다. 어플리케이터 패드로 작업하는 것 보다는
    맨손으로 왁싱하는 것이 더 수월합니다.
 
▼ 검정색 플라스틱 표면에 발라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발림성은 살짝 뻑뻑한 편입니다만 바르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오늘은 레시피를 약간 변경하여 카나우바 함량을 조금 더 높였더니 윤활성이 좀 부족하네요.

▼ 왁스를 바르고 약 2분 정도 경과 후 타월로 닦아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조금 뻑뻑한 듯 닦여졌습니다. 그러나 깨끗히 닦아내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내용상으로는 어느 정도 결과물이 나왔구나하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작업성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고 광택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버핑 후 왁스 잔사가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납득할 만한 수준'에 불과할 뿐입니다.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계속 만들어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왁스의 구성 요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