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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3. 00:58
오는 4월 18일 퍼펙트샤인 제1회 전국정모가 음성에서 있습니다.
최초 기획의도는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와 웰크론 창고 바겐세일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나
그래도 디테일링 관련해서 초보 회원들을 위해 뭔가를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핸드폴리싱 시연을 넣어보자고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별 부담없이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지금은 제법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

핸드폴리싱에 대해서 조금 더 방법론적으로 체계화시켜보고자 했으나 글, 그림, 사진 등으로 꾸밀 생각을 하니
 좀처럼 엄두가 나질 않네요. 오프라인에서 간단한 설명과 시범을 보여드리면 어려운 것도 아닌데 말이죠. ^^
이번 정모에서 제가 설명드리고자 하는 내용을 요약해보았습니다.

레벨업 핸드폴리싱 요약

1. 패드는 약제별로 하나씩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최소 2개 정도는 되어야 겠죠. 패드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2. 패드의 청결은 마무리 퀄리티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 필요하다면 중간중간 패드를 세척한 후 폴리싱하는 것도 좋습니다.
3. 폴리싱 전 클레잉이 필요하다면 클레잉을 한 후 폴리싱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패드의 수명 및 패드의 청결 유지에 유리합니다.
  -> 물론 마무리 퀄리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양팔의 밸런스를 맞추며 폴리싱합니다.
  -> 한쪽팔의 과도한 사용은 장기전에 매우 불리합니다.
5. 나에게 가장 자연스런 팔과 손의 이동방향을 체크합니다.
  -> 아래 그림은 제 기준의 이동방향이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6. 작업면적을 가로 세로 30cm씩 나누어 작업합니다.
   -> 굳이 제한을 둘 필요는 없지만 요령이 생길 때까지는 작업구역을 좁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7. 회전반경이 작을수록, 회전수가 많을수록 폴리싱 반응성이 좋습니다.
   -> 약제의 건조상태에 따라 회전수는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8. 마찬가지로 이동속도가 느릴수록, 중첩부위가 넓을수록 폴리싱 반응성이 좋습니다.
   -> 팔의 이동속도가 빠를수록 패드와 약재가 도장면에 미치는 영향은 작아집니다.
9. 마무리시에는 약한 압력으로 충분히 폴리싱해주어야 결과물이 좋습니다.
   -> 약제가 충분히 분쇄되어 도장면을 부드럽게 마사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10. 차량 전체를 작업하기 이전에 최초의 작업부위를 대상으로 약제와 패드 테스트를 합니다.
   -> 스팟테스트(Spot Test)라고도 하며 이때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패드와 약제의
       조합, 그리고 패드에 가하는 적정한 압력을 찾아낸 후 동일한 방법으로 차량 전체를 작업하면 됩니다.
   -> 연마력이 약한 조합을 먼저 시도해본 후 불만족스럽다면 조금 더 강한 조합으로 테스트합니다.

레벨업 핸드폴리싱에 대해 설명드리면서 클레이바 사용시, 타월 버핑시 숏 스트로크(Short Stroke) 테크닉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입니다. 숏 스트로크는 팔의 이동거리를 짧게 가져가는 것을 의미하고자 그냥 가져다 붙인 용어이구요. 기타 연주시 짧게 끊어치는 것도 숏 스트로크라고 하는데 이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용어는 용어일 뿐이니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

핸드폴리싱 시연때 사용할 패드와 약제는 현장에서 시연 차량 상태에 따라 선별적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