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게 왁싱하는 방법 (액체형 합성왁스 및 실런트)

왁싱(waxing)은 세차와 함께 디테일링의 가장 기본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몇차례 왁싱법에 대해 글과 그림 등으로 설명드린 바 있으나 왁싱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인 "얇게 바르기"를 설명드리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것 같아 동영상을 제작해보았습니다. 얇게 바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왁스나 실런트의 건조시간을 단축시키고 닦임성을 향상시킵니다. 건조된 왁스나 실런트층을 닦아낼 때 발생할 수 있는 가루날림과 불규칙한 발림 상태로 인한 얼룩 형성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 게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본넷 왁싱
 2. 본넷 왁싱 후 표면 상태
 3. 휀더 왁싱
 4. 휀더 왁싱 후 표면 상태
 5. 버핑 후 리플렉션

※ 스피커 소리는 줄여놓고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작업하다보니 차량이 들어오거나 나가면서 경보음이 울려서 시끄럽습니다. 또한 동영상 용량을 줄이느라 저화질로 촬영하다보니 화질이 좋질 않네요. ^^;

 
1. 본넷 왁싱



왁싱 작업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작업 부위 군데군데 왁스나 실런트를 찍어둡니다. (액체형 왁스나 실런트에 해당)
둘째, 약재를 직선방향으로 부드럽게 펴발라줍니다.
셋째, 원형 방향으로 골고루 왁스를 먹입니다. (이 과정이 실질적인 왁싱 구간입니다.)
넷째, 잉여 왁스 잔유물을 직선방향으로 걷어냅니다. 

* 원형 방향은 왁스를 먹이기엔 좋은 방향이지만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중첩구역에 잉여 왁스 잔유물이 쌓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직선방향으로 다시 한번 펴발라주는 동시에 잉여 왁스 잔유물을 걷어냄으로써 최대한 얇게 왁스를 바를 수 있게 됩니다.

작업 범위는 왁스나 실런트의 발림성, 닦임성을 고려하여 설정하셔야 하며 이 두가지 조건이 좋을수록 넓은 범위를 설정하실 수 있고, 이 두가지 조건이 좋지 않을수록 좁은 범위를 설정해서 작업하시는 것이 발림성과 닦임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본넷 왁싱 후 표면 상태

왁스나 실런트가 최대한 얇게 발려지게되면 왁싱 후에도 도장 광택이 은은하게 살아있게 됩니다. 만약 너무 두껍게 왁싱이 된다면 왁스가 건조되면서 도장 표면이 뿌옇게 흐려지게 되며 도장 광택이 두터운 왁스 피막에 의해 가려지게 됩니다.

3. 휀더 왁싱

본넷 왁싱과 동일한 작업 패턴이며 참고용으로 휀더 부분을 작업해보았습니다.

4. 휀더 왁싱 후 표면상태



5. 버핑 후 리플렉션

위 동영상의 세부 행위를 똑같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펴바름 -> 왁스 먹임 -> 펴바름 및 잉여 잔유물 걷어내기』과정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에서 사용한 약재는 Menzerna FMJ로 2oz 짜리 소분통에 덜어놓고 사용하였으며 어플리케이터 패드는 ChemicalGuys 4인치 Durafoam 패드입니다.

카나우바 왁스라면 위 동영상에서처럼 매우 꼼꼼히 작업하실 필요는 없으며  주로 액체(liquid) 타잎의 합성왁스나 실런트 사용시 꼼꼼히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발려진 왁스나 실런트 표면이 마를 때까지 바르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The perfect shine is not a product, it's a proc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