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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2. 22:34
타이어 코팅을 위해서 보통은 스폰지 형태의 패드를 사용합니다.
통상 스폰지에 손잡이가 달린 타이어 전용 코팅 패드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왁싱용 어플리케이터 패드를 사용해도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코팅제가 손에 묻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 바르면 됩니다.


타이어 코팅제는 크게 솔벤트 실리콘 코팅제와 수성 실리콘 코팅제로 구분됩니다. 보통 솔벤트 실리콘 코팅제는 유성 코팅제, 수성 실리콘 코팅제는 수성 코팅제로 불려집니다. 솔벤트 실리콘 코팅제는 고무의 기공을 넓히고 실리콘 성분이 기공 속으로 침투함으로써 지속력이 강하며 발수효과가 좋습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솔벤트란 Petroleum Distillate(석유계 용제) 또는 Paraffinic Hydrocarbons(파라핀계 탄화수소)로 타이어의 변색을 야기할 수 있으며 고무의 물성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또한 점성이 높고 끈적이며 유분이 많아 타이어가 반짝거리고 기름져보입니다. 먼지 흡착이 잘되며 주행시 타이어 표면에서 코팅제가 흩날려 도장에 튀는 단점도 있습니다. 유수 타이어 제조업체(Michelin, GoodYear 등)에서는 Petroleum Distillate나 Paraffinic Hydrocarbons을 함유하는 타이어 코팅제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성 실리콘 코팅제는 우유빛 색상이며 끈적이지 않고 타이어를 번들거리거나 반짝이게 하지 않습니다. 다소 매트(matte)하면서 물에 살짝 젖은 듯한 느낌이 강하며 지속력 면에서는 솔벤트 실리콘 코팅제보다 떨어지는 편입니다. 대신 타이어 변색을 야기하지 않으며 유분이 적어 먼지 흡착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실리콘 자체를 함유하고 있지 않고 순수 자연추출물질이 주성분이 되는 비실리콘 코팅제도 있습니다. 솔벤트 실리콘 코팅제보다는 수성 실리콘 코팅제와 유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대체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가격만 비싼 것은 아니겠지요. Zymol Tyre나 Swissvax Pnue tyre rubber dressing이 여기에 속합니다.

솔벤트 베이스 제품과 수성 베이스 제품간의 특징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Detailingbliss 포럼 게시물입니다. 염두에 두셔야 할 부분은 링크 내용 역시 개인이 저술한 내용이며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게시자인 Jon Miller라는 사람은 디테일링의 모든 부분에 대해 상당히 박학다식한(박사급) 수준으로 여러 포럼에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나 그 근거에 대해 이의를 제기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Meguiar's Mike Phillips도 Jon Miller의 게시물에 대해 반박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래 링크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대체로 이견이 없는 편이나 어떤 제품이 더 우수하다라기 보다는 특성상 일장일단이 있는 정도로 받아드리셨으면 좋겠습니다.
=> http://www.detailingbliss.com/forum/f8/tyre-cleaning-care-7799.html

솔벤트 실리콘 코팅제와 수성 실리콘 코팅제 모두 스폰지 코팅 패드를 이용하여 드레싱(dressing)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폰지 코팅 패드의 단점은 굴곡이 촘촘히 있는 표면을 꼼꼼히 잘 바르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굴곡의 하단부나 미세 틈새에 스폰지가 제대로 닿지 못하기 때문에 이부분을 적시기 위해 코팅제를 듬뿍 바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주행중 코팅제가 날려 도장면에 묻게 됩니다. 따라서 듬뿍 바른 경우에는 마른 천 등을 이용해 과도하게 묻은 부위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폰지 대신 브러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브러쉬의 장점은 스폰지에 비해 자체 흡수량이 적어 코팅제 소모량이 적으며, 굴곡이 있는 표면을 꼼꼼히 잘 바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페인트 칠하듯 부드럽게 코팅제를 타이어에 바르면 됩니다. 단점으로는 점성이 높은 솔벤트 실리콘 코팅제를 사용하기에는 작업성이 좋지 않으며 바르는 부분이 '면(面)'이 아닌 다량의 '선(線)'이므로 스폰지에 비해 여러번 반복적으로 브러싱해주어야 고르게 바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인 비교일 뿐 상당한 시간을 요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수성 실리콘 코팅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브러쉬 사용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수성 실리콘 코팅제라면 스프레이통에 담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타이어에 직접 분사하거나 브러쉬에 분사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여기서는 수성 실리콘 코팅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카샴프를 이용하여 브러쉬나 스폰지로 타이어를 세정한 다음 건조시킵니다. 타이어가 젖은 상태에서 작업할 경우 본연의 광택이나 지속성 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얼마나 꼼꼼히 잘 발려졌는지 접사로 촬영해보았습니다.








여기서 사용한 브러쉬는 철물점에서 2,000원에 구입한 것으로 모(毛)가 약간 뻣뻣한 편입니다. 부드러운 모를 사용할 경우 모가 바르는 방향으로 휘어져 작업하기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드레싱 전용으로 제대로 된 브러쉬는 Swissvax Pnue Brush가 있기는 합니다만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렵고 가격도 높은편입니다. ($11.95, 배송비를 제외한 제품 가격만). 가격 대비 만족도로 보았을 때 철물점표 브러쉬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사진(Swissvax Pnue Brush)을 참고하시고 가장 유사한 형태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서 언급드렸듯이 부드러운 모 보다는 약간 뻣뻣한 모가 좋습니다.



이참에 LX3의 접사 성능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지 몰라 접사 사진 올려봅니다.

빨간 원 부위를 최소 접사거리로 놓고 촬영한 후 100% 크롭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