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 핸드폴리싱은 저의 핸드폴리싱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여름밤 음습한 지하주차장에서 4시간 넘게 핸드폴리싱한 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도어 패널 하나에 그렇게 오랜 시간 매달렸다니.. 만약 제 차였다면 다음 기회에 한 번 더 하기로 하고 적당한 선에서 마쳤을텐데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걸고 그렇게는 안 되겠더라구요. '다음은 없다'는 전제 하에 최대한 완성도 높은 핸드폴리싱 결과물을 남겨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정말 이를 악물고 했습니다.
「작업 전 도장 상태 확인 : 조수석쪽 앞도어」
사실 스월마크는 어느 정도 깊이가 있다 하더라도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효과적인 컴파운드와 패드의 컴비네이션 그리고 적당한 스킬만 있다면 누구든지 스월마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패널은 스월마크가 문제가 아니라 패널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고 깊은 다발성 스크래치가 문제였습니다.
「도장두께 측정」
그마나 다행인 것은 일부 부위를 제외하고 도장 두께가 대체로 여유로왔다는 점입니다.
「작업 내역」
넓은 부위를 핸드폴리싱할 때 스크래치는 샌딩으로 먼저 처리해놓고, 컴파운딩을 통해 스월과 샌딩마크를 한꺼번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가야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관리가 안 되어 스월뿐만 아니라 스크래치도 많은 차라면 사포나 샌딩패드도 함께 준비하실 것을 꼭 권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핸드폴리싱으로 스크래치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역시 핸드폴리싱으로 스크래치들을 잡으면서 패널 한 판을 폴리싱했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스월은 핸드폴리싱으로 제거하고, 스크래치는 샌딩을 하자입니다.
제가 애용하는 샌딩패드는 Trizact 5000입니다. 1일차 작업하면서 가지고 있던 Trizact 5000 패드가 똑 떨어져 어쩔 수 없이 핸드폴리싱으로 스크래치를 잡아가고 있습니다만 이번 작업에서 Trizact 5000만 있었어도 이렇게 고생은 안 했을겁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지난 6월 29일에 주문을 했는데 이제 겨우 중국에서 물건이 출발한 상태입니다. 일반 사포지를 쓸 수도 있지만 샌딩마크를 완벽하게 없애려면 그것또한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핸드폴리싱으로 해보자 생각하며 덤볐지요. 제가 주문한 제품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보세요.
컴파운드 | 패드 | 작업 내용 | |
1차 컴파운딩 | 맥과이어스 M101 폼컷 | 울단모(미디엄컷) | 일정한 패턴을 유지한 컴파운딩 |
2차 컴파운딩 (부분작업) |
맥과이어스 M101 폼컷 또는 EXQ 스커드컷 |
울단모(미디엄컷) -> 폼패드(라이트컷) |
1차 컴파운딩으로 제거되지 않은 스크래치 대상 파워 컴파운딩 |
3차 마무리 | EXQ 트라이앵글 피니쉬 컷 |
폼패드(폴리싱) | 일정한 패턴을 유지한 마무리 폴리싱 |
☞ 스월은 위와 같이 작업이 되었으나, 스크래치의 경우에는 5차 컴파운딩까지 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작업 결과」
☞ 스크래치 제거하느라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중간중간 미흡한 곳이 여럿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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