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9. 02:18
[My story]
가끔씩 와이프에게 선심쓰듯 사주는 잡지책이 있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이란 잡지인데요. 집에 대한 이야기가 메인이지만 곁가지로 다양한 소재를 다루기도 합니다.
작가들의 문장력이 매우 뛰어나서 가볍게 읽다가도 어라! 오호~, 잘쓰네? 하면서 글솜씨에 감탄을 한답니다.
여성을 타겟으로 한 잡지이지만 저도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9월호에서 좀 의아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해외의 아름다운 집 코너인데요.
재미있게도 이 집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시발 자동차' 미술작품이 걸려있습니다.
작품이름은 성태진 작가의 '시발택시'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이 작품에 대한 설명입니다. '한국어 욕설이 쓰인 그림이 걸려 있어 묘한 재미를 준다.'
시발이 그 시발이 아니라 始發인데 말이죠. 우리나라 자동차의 시발점이란 의미를 가진 자동차 이름인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었습니다.
아마 9월호 보신 분들은 다 그러셨을 것 같네요. ㅎㅎ
잡지사에 이미 연락이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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