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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3. 08:31

새차가 점점 헌차스러워지는 이유는 디테일의 뭉개짐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도장의 광택도 중요하지만 디테일이 살아있으면 설령 광택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여전히 새차스럽습니다.



제차도 지금 디테일이 많이 뭉개진 상태입니다. 

도장면은 세차 후 3일 동안 야외주차를 해놓다보니 먼지가 많이 앉아있습니다.


▲ 지붕 : 광택이 현저히 떨어져 보임. (캠핑시 루프백 흠집이 굉장히 많고 평소 세차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안바름)

▲ 헤드라이트 : 맑고 투명한 느낌이 덜함.

▲ 라스틱, 고무 몰딩 : 자외선에 의한 변색으로 까맣게 보이질 않음.

▲ 범퍼 : 왁싱은 하나 클리닝 한지가 오래되어 광택이 떨어져 보임.


아마 이 4가지만 해결해도 훨씬 덜 헌차스러워질텐데요..

오늘은 간단한 디테일에 신경을 좀 썼습니다.





대충 터치업도 쓸만하다!



아마 7~8개월은 족히 되었을겁니다.

문빵을 안당해보고자 운전석쪽의 사이드미러를 접은 상태에서 최대한 벽쪽으로 주차해놨었는데요.

나중에 급히 나갈 일이 있어 후진을 함과 동시에 사이드미러를 폈더니 그만 저렇게 긁히고 말았습니다.

세차 번개를 나가다보면 저 상처를 발견하시는 분들은 예외없이 제 차에 저런게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시기도 했습니다.

 






저걸 깔끔히 보수하려면 퍼티로 메꾸고 샌딩한다음 스프레이식 칼라 페인트와 클리어페인트를 뿌려야 합니다.

그런데 오버 스프레이로 인한 페인트 날림이 생기기 때문에 커버링까지 해줘야하는데,,, 이거 너무 귀찮은거에요!

그렇게 해볼려고 스프레이 페인트까지 구비했는데 말이죠..







사이드 미러쯤 대충 터치업이나 해놓자..하는 생각으로 정말 대충 발라봤습니다.







정말 대충 발랐죠? 면적이 넓어서 붓으로 슥슥 한번씩만 발랐습니다. 






그런데 약간 떨어져서 대충 보니 (2미터 정도) 표시가 별로 안나는 것 같네요. 진작에 이렇게라도 발라놓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충 터치업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사이드 미러라서 용서가 되는거죠. ^^





여차하면 터치업도 한번 더 하고 나중에 레벨링크림으로 레벨링도 해보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저정도에 만족하고 싶네요. ^^;;





뿌옇게된 플라스틱 복원!


지난주 목요일밤 실런트를 바를 때 쓴 패드를 앞유리 밑쪽에 잠깐 놔두었는데 반대로 놔뒀는지 저렇게 뿌옇게 실런트가 묻어버렸습니다. 이쪽 플라스틱 부위는 작년 중고차로 인수한 후로 한번도 제대로 관리를 못해왔던 곳인데요. 도장 색깔과 너무나 대비되도록 뿌옇게 보이는거에요. 이참에 이것도 좀 만져줘야겠다 싶었습니다.







실런트가 묻은 플라스틱 부위는 막타월에 IPA(IPA 70% 용액)를 몇차례 분사한 후 타월로 박박 세게 문지르면 거의 대부분 지워집니다. IPA의 용해력을 생각해서 살살 문지르면 잘 닦여지지 않구요. 때밀듯이 힘을주어 문질러야 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그렇게 표면을 세정한 다음 오랜만에 Black WOW를 발라봤습니다.






변색이 거의 되지 않은 플라스틱 트림에는 수성 트림 관리제를 사용하면 충분한데요. 저처럼 상태 안좋은 플라스틱 트림에는 유성 트림 관리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수성제품은 마르면 까맣던 곳이 옅어지기도 하고 세차 한두번이면 다시 원상복구되는데 유성제품은 수성에 비해 더 까맣게 보이게 하고 지속력도 긴 편입니다. Black WOW가 아니더라도 유성 실리콘(KF-96 1,000 cs 같은)을 사용하셔도 효과는 괜찮을겁니다. 스폰지 패드에 묻혀 바른 후 나중에 막타월로 닦아주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수성이던 유성이던 바르기 전에 플라스틱이나 고무 표면을 깨끗히 클리닝한 후 발라야 효과가 더 좋습니다.


색감의 차이가 확실하죠?

사진으로도 느끼실 수 있으실텐데요. 기름지고 번들거립니다. 다 바르고 난 다음에 막타월 같은걸로 한번 닦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뿌옇게 된 와이퍼 암에 발라도 좋습니다.





다 바른 다음 막타월로 한번 더 닦아줬습니다.





이젠 도장 색깔 보다 더 까맣게 되었습니다. 디테일이 확실히 살아났네요. 

사람으로 치면 머리 염색을 한 것과 비슷한데요. 저 부분만 몇년은 더 젊어진 것 같습니다. 





막타월로 닦아주니 덜 기름지고 맨들맨들해져 보이네요.





디테일을 살리는 디테일링, 차를 더 젊게 만들어줍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