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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22. 19:31

Audi S3(silver) 2000년식 디테일링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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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은 세차라는걸 모르고 지내온 녀석으로 차량 주인이 도어에 묻은 타르 자국을 지우기 위해
스카치브라이트(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놓았으며 평소 도장 관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스월마크,
워터스폿, 도장면 산화 등으로 광택의 투명도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붕에는 테러로 인한 굵고 깊은 스크래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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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브라이트(수세미)로 인한 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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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에 의한 깊은 스크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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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표면 산화, 물방울 자국, 스월마크 등으로 광택이 사라진 본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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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세차로 부족해 2회 세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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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에서 이렇게 맘편히 세차할 수 있다는게 제일 부러운 부분이다.

2회 세차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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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세차 및 클레잉(claying) 작업 후 할로겐 램프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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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월마크가 아주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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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차를 두번이나 하고 클레이바까지 사용하였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마치 세차 전 모습 같다.

도장 상태 평가 후 폴리싱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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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쓰이는 장비는 마끼다 로터리 폴리셔와 맥과이어스 7006 커팅 패드가 사용되었다.
본넷 부위의 스월마크의 경우 포터케이블 같은 오비탈 폴리셔로는 상당한 시간과 약제가 소요될 것 같다.
저런 정도라면 마끼다와 같은 로터리 폴리셔가 적절한 선택이다.

50:50 비교 샷 (좌측 작업 후, 우측 작업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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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작업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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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작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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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작업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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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작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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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넷 컴파운딩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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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넷 컴파운딩 작업 후 50:50 비교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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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양파 겉껍질을 벗겨낸 것 같이 맑고 투명한 광택이 되살아난 느낌이다.

스카치브라이트(수세미)로 타르 자국을 지우려다 발생한 무수한 스크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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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월마크의 수준을 벗어나기 때문에 샌딩 작업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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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는 샌드페이퍼 #2000방으로 먼저 웻샌딩한 후 #3000방으로 샌딩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스크래치는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부의 페인트를 스크래치 깊이만큼 깎아내는 과정이다. 시각적으로
스크래치가 제거된 것처럼 보일 뿐 그만큼 주변부 페인트 두께가 얇아진 것 뿐이다. 스카치브라이트로 인한
스크래치 정도가 깊어서 컴파운딩만으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될 때에는 물에 적신 샌드페이퍼를
이용하여 적당히 샌딩처리한 후 컴파운딩하면 훨씬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다. 컴파운딩과 웻샌딩기술만
제대로 익혀도 웬만한 스크래치는 거의 다 잡아낼 수 있다.

샌딩 부위를 다시 컴파운딩 처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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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가 깊은 경우 샌딩과 컴파운딩만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무리하게 샌딩하게 되면 클리어코트는 물론 페인트 레이어까지 손상시킬 수 있으며 재도색하지
않는 이상 복구는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전문가가 아닌 경우 도장 흠집 제거는 항상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안전하다.

헤드라이트 웻 샌딩 (wet s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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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트 역시 스크래치나 스톤칩으로 투명도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진다.

웻샌딩으로 표면을 연마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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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샌딩 후 컴파운딩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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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투명해졌다. 컴파운딩 약재로 맥과이어스 플라스틱엑스를 사용하면 더 좋다.
플라스틱엑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웻샌딩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웻샌딩을 할 경우에는 전과 같이
#1500 또는 #2000방으로 작업하고 #3000방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약제를 이용한 컴파운딩시 샌딩마크를
보다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테러에 의한 심한 스크래치 웻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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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 시작부분은 스크래치가 깊지 않았으나 뒤쪽은 너무 깊어서 웻샌딩으로도 해결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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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딩으로 샌딩마크를 제거하였으며 뒤쪽은 예상대로 스크래치가 그대로 남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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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엔 터치업페인트를 이용하여 웻샌딩 후 컴파운딩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작업자는 여기까지만 작업하였다. 아쉬운 부분이다.

최종 결과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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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옇게 광택이 사라졌던 도장 표면이 투명하게 다시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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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트를 포함한 광택작업으로 결과가 더욱 만족스럽다. 광택 작업시 헤드라이트 부분을 간과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광택 효과가 떨어지므로 가능하면 헤드라이트까지 작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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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광택 복원과 흠집제거가 어느정도 완성된 상태이나, 디테일링 전반에 관한 자료로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위에 언급된 바 있지만 흠집 제거에 있어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바로 웻샌딩(wet sanding)의 효과성입니다.

웻샌딩은 칼라샌딩 또는 우리나라에서 물페빠라고 통용되는데 이 기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흠집은
도색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웻샌딩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법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도색을 다시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테크닉과 도구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재도색을 제외하고 흠집제거과정의 최후 수단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웻샌딩은 매우 유용하고 효과적인 테크닉임에는 틀림없지만 무분별한 사용은 절대 금물이라는 점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