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폴리싱 리뷰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이번에 함께 볼 영상은 Chemical Guys 유튜브 채널에서 2018년 4월 26일 공개한 핸드폴리싱 영상입니다. 원제는 How To Polish: Hand vs. Machine Polish!이고, 핸드 폴리싱과 머신폴리싱의 작업 과정과 결과 등을 비교하는 컨텐츠입니다. 1편에서 보여드린 Larry Kosilla의 핸드폴리싱과는 다른 관점에서 분석해볼 수 영상입니다. 내용이 길지 않으니 끝까지 한 번 시청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핸드폴리싱의 주인공 Henry, 그는 누구인가?
한참을 구글링해도 헨리에 대해 알 수 있는 게 거의 없네요. 이 영상을 촬영한 당시(2018년 4월), 헨리에게 어떤 커리어가 있고 디테일링 스킬은 어떠한 지 알 수 있는 게 없어요. 헨리가 누구인지 궁금한 이유는, 이 영상에서 보여지는 헨리의 핸드폴리싱 스킬은 거의 초보 수준이고, 머신과 한판 붙는다는 느낌보다는 초보자가 핸드폴리싱을 체험하는 쪽에 가깝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주위에 폴리셔가 늘 즐비해 있을테니 핸드폴리싱에 능숙할 이유가 전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초보적인 핸드폴리싱 영상에서도 얻는 것이 있었습니다. 핸드폴리싱이 정말 궁금한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될 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결과를 먼저 확인해볼까요?
Before & After의 차이가 잘 느껴지시나요? 제 솔직한 느낌은, Before 상태에서 폴리싱을 하지 않고 그냥 왁스만 발라도 저것보다 더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핸드폴리싱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고 핸드폴리싱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폴리싱 전의 스크래치와 스월마크는 약간 완화된 느낌적인 느낌은 있습니다만 여전히 보이고 있고, 문지르면서 생긴 컴파운딩 마크들까지 더해졌습니다. 헨리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아주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어째서 이런 결과가 나왔는 지 따져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핸드폴리싱과 머신폴리싱의 장비들을 체크해보겠습니다.
▶ 핸드폴리싱
- 컴파운드 : V36 Optical Grade Cutting Polish (올 어라운드 컴파운드)
- 패드 : Hex Logic Orange Cutting Hand Pad (컴파운딩용 패드)
▶ 머신폴리싱
- 폴리셔 : TORQ 10FX 랜덤 오비탈 폴리셔(OPM: 1,500 - 4,200), 5인치 백업플레이트
- 컴파운드 : V36 Optical Grade Cutting Polish (핸드폴리싱 컴파운드와 같음)
- 패드 : Orange Hex Logic Quantum 6인치 Pad (컴파운딩용 패드)
☞ 랜덤 오비탈 폴리셔에 대하여
랜덤 오비탈 폴리셔는 진동과도 같은 굉장히 빠른 속도의 작은 궤도운동을 기본 움직임으로 합니다. 여기에 비고정 스핀들에서 만들어지는 느린 속도의 자유 회전 운동과 궤도운동의 진동 때문에 생기는 패드의 미세한 떨림까지 더해져 패드의 궤도 운동은 거의 무작위에 가깝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패드 위의 한 점이 수 백 바퀴를 돌아도 똑같은 모양의 궤적을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얘기죠. 이 때문에 빈틈없고 균일한 연마가 가능해집니다.
TORQ 10FX는 분당 최대 4,200회의 무작위적 궤도운동을 만들어내는 폴리셔입니다. 제 팔이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궤도 운동은 분당 최대 200회에 불과하니 TORQ 10FX는 저보다 20배 이상의 운동 능력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정도라면 고속 도로에서 람보르기니와 맨발로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머신폴리싱과의 승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핸드폴리싱과 머신폴리싱과의 격차를 줄이느냐 아니겠습니까? 같은 조건에서는 핸드폴리싱과 머신폴리싱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건을 달리 해야죠. 머신폴리싱의 스피드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으니 패드와 컴파운드, 패드를 누르는 압력 등 스피드를 제외한 다른 부분을 핸드폴리싱에 유리한 조건으로 가져가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핸드폴리싱에 유리한 조건들을 하나씩 따져봐야겠군요. 컴파운드 먼저 시작해볼까요?
▶ 전통적인 컴파운드 라인업
컴파운드의 전통적인 라인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는 그냥 예시일 뿐 수치는 그냥 제가 임의로 넣어본 것입니다. 강한 연마용(Heavy cut) 컴파운드를 한 번 볼까요? 최고 연마력은 10, 최종 광택도 6 이렇게 해석하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석해볼 때, 중간 연마용 컴파운드의 최고 연마력은 7, 최종 광택도는 8.5 정도 되겠네요. 마무리용 컴파운드의 최고 연마력은 3.5, 최종 광택도는 10 이렇게 해석하시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수치는 그냥 예시일 뿐 실제 제품에 대한 수치는 아닙니다.
강한 연마용 컴파운드를 썼으면 여기서 만들어진 컴파운딩 마크를 중간 연마용 컴파운드로 없애야만 했죠. 그러고 난 다음 마무리용 컴파운드를 써서 최종적인 광택을 완성하였습니다. 맥과이어스 라인업으로 치면 M84 Power cleanr(또는 M85 diamond-cut) -> M83 Dual Action Cleaner Polish -> M80 Speed Glaze 이렇게 3단계로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M84를 쓰고 M80으로 바로 넘어갈 수가 없어요. 위 그림에서처럼 컴파운드간 연마력이 중첩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컴파운드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공식이 깨졌습니다.
▶ 컴파운드 라인업의 변화
강한 연마용 컴파운드를 쓴 후 바로 마무리용 컴파운드를 쓸 수 있게 된 겁니다. 강한 연마용 컴파운드와 마무리용 컴파운드 간 연마력이 중첩되는 구간이 생긴거죠. 다시 말해 강한 연마용 컴파운드가 만들어내는 컴파운딩 마크는 예전보다 섬세해졌고, 마무리용 컴파운드의 연마력은 예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거죠. 그래서 2단계로 광택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량 전체적으로 깊은 흠집이 없는 편이라서 굳이 강한 연마용 컴파운드를 쓸 필요가 없다면 중간 연마용 컴파운드 -> 마무리용 컴파운드 순으로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브랜드에 따라 저 중간 연마용 컴파운드가 제품 라인업에서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컴파운드는 그대로 두고 패드로 전체적인 연마력을 조절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컴파운드 종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올 어라운드(all around) 컴파운드인데요. 중간 이상의 연마력과 마무리용 컴파운드 수준의 최종 광택도를 가진 컴파운드를 말합니다. 원스텝, 올인원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죠. 여러가지 컴파운드 쓸 거 없이 이거 하나면 된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컴파운드입니다. 맥과이어스 Ultimate Compound가 이런 부류의 제품이죠. 제품마다 최고 연마력과 최종 광택도의 범위가 조금씩 다릅니다.
케미컬가이즈 영상에 나오는 V36 Optical Grade Cutting Polish 역시 올 어라운드 컴파운드에 속합니다. 이거 하나로 웬만한 트러블은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도장 상태에 따라 최고 연마력이 아쉬울 때가 있고, 최고 연마력은 괜찮은데 최종 광택도가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대체로 밝은색 도장에는 쓸만한데 어두운 색 도장에는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핸드폴리싱에 유리한 컴파운드의 조건
저는 컴파운드 제조사가 제시하는 컴파운드의 성능은 머신폴리싱을 기준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랜덤 오비탈 폴리셔로 스월마크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컴파운드라도 핸드폴리싱으로 하면 머신폴리싱에서 보여줬던 성능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핸드폴리싱에 쓰는 컴파운드는 기본적으로 최고 연마력과 최종 광택도 모두 높은 제품이어야 합니다. 영상에서 사용된 케미컬가이즈 V36 Optical Grade Cutting Polish는 핸드폴리싱으로 쓰기에는 연마력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아래 챠트를 보면 (빨간색 점선 표시) V36은 마무리용 컴파운드(Finishing Polish)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V34 Optical Grade Hybrid Compound나 그보다 더 연마력이 높은 V32 Optical Grade Extreme Compound를 쓰는 게 더 효과적이죠. 맥과이어스를 기준으로 하면 Ultimate Compound 보다는 M105 Ultra-Cut Compound 또는 M110 Ultra Pro Speed Compound가 되겠네요. 이런 컴파운드의 특징은 연마력이 높으면서 최종 광택도가 높은 편이라 마무리용 컴파운드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핸드폴리싱으로 얕은 스크래치나 스월마크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올 어라운드 컴파운드보다는 최종 광택도가 높은 강한 연마용 컴파운드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핸드폴리싱의 스피드와 회전량에서의 열세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설명하자면, Step1은 최고 연마력과 최종 광택도가 높아 핸드폴리싱으로 스월마크를 빠르게 제거하면서 컴파운딩 마크를 약하게 남기는 제품이며, Step 2는 Step1에서 만들어진 컴파운딩 마크를 제거함과 동시에 최종적인 광택을 완성할 수 있는 마무리용 컴파운드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컴파운드들이 더 많이 있으나 사용 경험 또는 리뷰 정보의 한계로 이 정도로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핸드폴리싱에 유리한 패드의 조건
여기에 사용된 패드는 컴파운딩용 패드로 재질 자체는 컴파운드의 연마력을 잘 살려줄 수 있는 패드입니다. 그런데 위 캡쳐화면을 보시면 검지와 중지 손가락만 패드를 눌러주고 나머지 손가락들은 패드를 잡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연마는 패드가 눌려지는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겉으로 보기에 패드가 지나간 자리에 컴파운드가 묻어 있어 그 부분도 연마가 되겠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손가락에 눌려진 부위에서만 의미 있는 연마가 이루어질 뿐 나머지 부위는 연마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손가락이 눌린 부위 주변은 오히려 들뜸 현상이 생겨 누르는 압력이 더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신폴리싱 셋팅에 있어서도 패드에 전해지는 압력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 점선 표시가 된 부분이 백킹 플레이트(backing plate)인데요. 백킹 플레이트의 역할은, 폴리셔의 랜덤 오비탈 운동을 패드에 전달하고, 폴리셔에 가해지는 압력을 패드에 고르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백킹 플레이트의 크기가 패드 크기와 같을 때 가장 효율이 좋지만 백킹 플레이트가 밖으로 드러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통상 패드보다 0.5~1인치 작은 것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아래는 6.5인치 패드에 6인치 백킹 플레이트를 썼을 때와 5인치 백킹 플레이트를 썼을 때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인치 백킹 플레이트를 쓸 때 연마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데드 스페이스가 훨씬 더 넓습니다.
패드를 손가락 두 개, 세 개로 눌러 문지르는 것은 마치 6.5인치 패드에 2~3인치 백킹 플레이트를 장착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지요. 아마 그렇게 머신폴리싱을 하면 핸드폴리싱과의 격차가 현저히 줄어들겁니다. 따라서 핸드폴리싱의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패드를 넓고 고르게 눌러주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헨리의 스킬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저런 형태의 패드가 갖는 근본적인 문제라고 봐야겠지요. 예상보다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정도까지만 언급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헨리의 핸드폴리싱 스킬에 대하여
▶ 문지르기를 멈춰야 할 타이밍
컴파운드로 문지르는 목적은 연마에 있지요? 그 연마의 주인공은 컴파운드 안에 포함된 연마재(abrasive)입니다. 패드로 문지르다보면 연마재가 패드 안으로 스며들기도 하고 미세하게 분쇄되어 어느 시점부터는 연마력을 거의 상실하게 됩니다. 컴파운드를 충분하게 문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지르기를 멈춰야 할 때를 아는 것도 중요하죠. 가뜩이나 힘든데 멈춰야 할 때를 지나 계속 문지르는 것은 너무나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문지르기 초반에는 컴파운드의 색이 진하게 탁하게 보이지만 폴리싱이 충분히 되면 오일 같이 부드러우면서 반투명한 상태가 됩니다. 그때가 되면 타월로 컴파운드를 닦아내고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작업이 잘 되었다면 다음 부위로 넘어가 새로운 폴리싱을 하고, 작업이 덜 된 곳이 있다면 반복 작업을 합니다.
아래 헨리의 작업 영상을 보시면 컴파운드가 충분히 분쇄되어 반투명 상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헨리는 계속해서 오랫동안 문지릅니다. 컴파운드가 저런 상태라면 연마작용이 아주 미미할겁니다. 헨리에게 또 미안한 말이지만 체력과 시간 낭비로 보입니다. 클립 영상 초반부에 타월로 닦고 결과를 확인해서 같은 부위를 한 번 더 작업할 것인지, 다음 부위로 넘어가 새로운 폴리싱을 하던지 해야 했습니다.
▶ 문지르는 압력
머신폴리싱에서 스피드가 특화된 요소라면 핸드폴리싱에서 특화된 요소는 바로 압력입니다. 머신폴리싱에서의 압력은 폴리셔 헤드에 가볍게 손을 얹거나 지그시 누르는 정도의 압력만으로 충분한 반면 핸드폴리싱에서는 그 이상의 압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실제 핸드폴리싱을 할 때의 느낌으로 체중계를 문질러봤습니다. 대체로 3~3.5kg 정도되는 것 같네요. 저런 속도로 문지르면 분당 200회 정도의 회전속도가 나옵니다. 체중계가 있는 분들은 비슷한 속도로 타월을 패드 삼아 한 번 문질러보세요.
전편에 소개해드렸던 Larry Kosilla는 너무 세게 문질렀다고 생각하는데, 헨리는 너무 약하게 문지르는 것 같네요. 실제론 아닐 수도 있지만 영상에서의 동작을 보고 추론할 뿐입니다. 누르는 압력이 약하면 컴파운드와 패드의 조합이 아무리 좋아도 연마가 잘 안 됩니다. 차가 꿀렁거리도록 세게 문질러야 된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게 세게 하면 컴파운딩 마크가 깊어지고 체력도 금방 소모되어 오래 폴리싱할 수가 없습니다. 문지르는 방향에 대해서는 2-1 Larry Kosilla의 핸드폴리싱 편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하나씩 따져보니 헨리의 핸드폴리싱 결과가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첫째, 아쉬움이 남는 컴파운드의 선택
Larry Kosilla가 했던 것 처럼 컴파운드를 이원화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V32 또는 V34로 컴파운딩을 하고 V38로 마무리 폴리싱을 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둘째, 패드 그립의 한계
두 손가락 보다는 세 손가락으로 패드를 눌러주는 것이 더 낫고, 세 손가락보다는 주먹을 쥐어 누르는 것이 더 낫습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패드를 누르는 부분이 넓지 않아 연마가 되지 않는 데드 스페이스가 여전히 넓은 편입니다. 좁은 부위를 작업할 때는 이렇게 해도 괜찮습니다만 보닛 한 판을 하겠다, 도어 한 판을 하겠다 이럴 때는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아까 말씀드렸 듯이 패드 그립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헨리의 핸드폴리싱 스킬 부족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헨리의 핸드폴리싱은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핸드폴리싱의 작업자의 스킬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크게 날 수도 있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그 스킬이란 게 대단할 게 없습니다. 적당한 컴파운드의 양, 적절한 압력, 멈춰야 할 때를 아는 것, 문지르는 방향, 컴파운드 보충이 필요할 때를 아는 것 등 이미 1편과 2편에서 모두 설명드린 내용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바로 경험이지요.
UFC 경기를 10년 넘게 본들 평소 훈련과 링에서의 실전 경험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란 거 다 아시죠? 또 아무리 이론적으로 중무장 했다고 해도 실전 경험이 없으면 순식간에 백지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실전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므로 잘 안 되더라도 꾸준히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케미컬가이즈의 핸드폴리싱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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