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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5. 16:35
 번에 소개해드릴 자료는 디테일링이라기 보다는 도장 결함 제거 쪽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대상 차량은 Infinity G35 Coupe Black입니다. 버핑 홀로그램(로터리 폴리셔 사용시 잘못된 버핑 테크닉 또는
폴리싱 마감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도장 결함), 스월마크, 스크래치, 컴파운딩 헤이즈(compounding haze : 도장 결함 제거를 위해 컴파운딩하여 결함은 제거하였으나 도장면이 거칠어 빛의
난반사로 인해 광택이 흐려진 상태) 등으로 뒤덮여진 상태입니다.
 
 테일러의 설명에 따르면 다른 디테일링샾에서 이미 작업된 차량이었으나 디테일러의 작업 미숙으로 발생한 결함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전문 디테일러라는 사람이 이렇게 작업을 해놓았다는게 믿겨지질 않습니다.
속사정이야 알 수는 없겠지요.. 지금부터 어떻게 결함을 제거하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스크래치가 여러방향에서 관찰되었다. (차량 전체의 60~70%가량 이러한 스크래치가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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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색상의 화살표는 얕은 스크래치를, blue 색상은 비교적 깊은 스크래치를 표시한 것임.
웻샌딩의 흔적으로 보이며 웻샌딩 제거시 더러운 wool pad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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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 클로즈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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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넬 색감이 다른 부분에 비해 흐려보인다면 크고 작은 스크래치가 특히 심하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살표로 표시된 스크래치는 본넷(후드)의 스크래치와 동일한 패던의 스크래치임.
제일 아래 화살표 밑으로 벽에 부딪힌 듯한 상처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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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색하지 않고 이러한 결함을 최대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웻샌딩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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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앵글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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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딩 전 약제를 발라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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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은 샌딩마크가 제거되어 광택이 살아났지만 아랫부분은 여전히 샌딩마크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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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샌딩마크 제거를 위해 여러차례 컴파운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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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딩마크가 제거되었으나 약간 뿌옇게 보인다. 컴파운딩 헤이즈(compounding haze)가 남아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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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인 폴리싱 작업을 통해 부분적인 컴파운딩 헤이즈를 모두 제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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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P(Last step product : 디테일링 제일 마지막 단계로 사용한 왁스 또는 실런트 제품) : Zaino Z-5 레이어링
Zaino Z-5 1차 코팅 -> Z-6 Gloss Enhanced Spray -> Z-5 2차 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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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보셨듯이 웻샌딩(wet sanding)은 비교적 깊은 스크래치 등의 도장결함 제거에 매우 효과적인 테크닉입니다. 위 작업 과정에서 도막두께측정기(Paint thickness gauge)를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안전한 웻 샌딩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웻 샌딩해야 할 부위가 예전에 이미 웻 샌딩했던 부위라면 도장에 치명적인 결함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이런 경우 재도색 이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웻 샌딩에 대한 제 생각은 어떤 차량이든 그 차가 폐차될 때까지 똑같은 부위에 2번의 웻샌딩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깊은 스크래치일지라도 컴파운딩으로 적당히 제거해두고 웻샌딩이 꼭 필요한 그날까지 웻샌딩을 아껴야 한다는 것이지요.


Remember, the perfect shine is not a product, it's a proc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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