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363)
Shorts (8)
핸드폴리싱 가이드 (7)
핸드폴리싱 프로젝트 (12)
제품 개발 (5)
Articles (43)
Detailing Guide (14)
Waxing & Polising (48)
Useful tip (19)
나의 차가꿈 (4)
Pro detailing (8)
Review (19)
Resources (37)
디테일링 용어사전 (16)
터치업 페인트 (6)
카나우바왁스 탐구 (16)
도막두께측정 (5)
DIY Recipe (5)
Santafe SM (11)
My story (79)

daisy
daisy rss
tistory
page counter
2008. 3. 1. 20:39
  늘은 물을 이용한 카나우바 왁스 레이어링 (일명 Spit shining : 침을 발라 구두의 광을 냈다는데서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pit shining의 핵심은 1차 왁싱에 의해 생성된 카나우바 왁스 피막이 2차 왁싱시 왁스의 솔벤트 성분에 의해 재액화(re-liquefying)되어 닦여나가버리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보다 두터운 왁스 피막의 형성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Spit shining은 왁스 피막의 지속력에 별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반면에 작업 시간은 훨씬 더 소요되는 힘든 작업입니다. 하지만 작업 후의 그 광빨은 모든 것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이지요.

준비물

Spit shining에 적합한 왁스는 솔벤트 함량이 높지 않은 카나우바 왁스입니다. Pinnacle Souverän, Zymol, P21S, Swissvax 등이 이에 해당되는 왁스라고 하더군요. 어플리케이션 패드는 물에 적시어 꽉 짜서 촉촉한 상태가 되도록 준비합니다. 분무기는 가급적 미세하게 분사되는 것을 준비하시고 물을 얼려놓습니다. (너무 얼면 스프레이가 안되니 적당히 차갑게 얼려두세요). 어플리케이션 패드를 적셔놓는 이유는 왁스의 솔벤트 성분을 최대한 중화시키고, 패드에 왁스가 달라붙지 않게 함으로써 최대한 얇고 균일하게 왁스가 발라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레이어링 방법

정상적인 방법으로 1차 왁싱을 한 후 왁스의 솔벤트 성분이 증발될 때까지 약 20~30분 정도 기다립니다.
물론 버핑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20~30분간 대기 후 2차 왁싱에 들어가는데 이때 작업은 판넬별로 하시면 됩니다.
 1. 먼저 판넬에 얼음같이 차가운 물을 전체적으로 스프레이 합니다.
 2. 패드에 왁스를 살짝만 묻혀서 스프레이된 도장면에 최대한 얇고 가볍게 왁스를 바릅니다.
    => 최대한 얇게 ! 힘주지 않고 가볍게 ! 물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차가운 물을 스프레이 하되
         줄줄 흐르도록 스프레이하시면 안됩니다.
 3. 한 판넬이 끝나면 나머지 판넬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4. 차량 전체를 이렇게 작업하게 되면 왁스 건조에 의해 전체적으로 약간 뿌옇게 변해있게 됩니다.
    => 뿌옇게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5. 이제 버핑입니다. 다시 차가운 물을 스프레이 한 후 마이크로화이버 타월로 가볍게 버핑합니다.
    => 마찬가지로 판넬별로 작업하시면 되며, 이런식으로 나머지 부분도 버핑합니다.
        타월이 물기를 머금으며 버핑되므로 타월이 많이 젖으면 다른 타월로 교체하세요.
 6. 이제 광빨 올리기 작업입니다. 차가운 물 스프레이와 가벼운 버핑 동작을 반복적으로 해줍니다.
     깨끗한 광택이 나올때까지. 너무 세게 버핑하지 않도록 하세요.

전투화 물광이 떠오르시나요 ? ^^

무한 광빨에 굶주린 분들은 도전해보시길~


오늘 작업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샴프 세차 : 버킷 2통을 이용한 세차
 - 페인트 클렌징 : P21S Paintwork Cleanser
 - 1차 왁싱 : P21S Concours-look Carnauba wax
 - 2차 왁싱 : 얼음물을 이용한 카나우바 왁스 레이어링

* 사진을 클릭하시면 선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spit shining

spit shining

spit shining

spit shining

spit shining

spit shining

spit shining

spit shining

spit shining

spit shining

spit shining

spit shining


Remember, the perfect shine is not a product, it's a process !
2008. 2. 29. 00:49

  이번에 소개해드릴 디테일링 차량은 MAZDA 2002 MX-5이며, 영국의 전문 디테일러 Marc가 지난해 8월경 작업한 내용입니다. 디테일링 프로세스는 그동안 소개해드렸던 Marc의 여느 디테일링과 다를 바가 없지만 이번에 LSP(Last Step Product)로 사용한 제품이 Zaino Z-2 Show Car Polish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만합니다.

Zaino는 미국 브랜드로 2001년 Guru Reports(independent research group)에서 실시한 Car Wax Test의 Synthetic Wax 부문에서 No.1을 차지한 제품입니다. 지속력, 광택, 사용편의성 위주로 평가되었으며 "놀라운 광택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속력을 가진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Guru Reports의 공정성에 대해서 논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미국 뿐만아니라 유럽 등지의 유저들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Zaino는 범용적인 왁스(정확히는 실런트류입니다)는 명백히 아니지만 Zaino만큼 골수 광팬을 거느리고 있는 브랜드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골수 광팬들을 Zaino Zealot이라고 부르더군요.. 자동차 포럼에 돌아다니면서 Zaino에 대한 숭배에 가까운 칭찬을 아끼지 않고 Zaino를 공격하는 글들에 대해서는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반격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사진이 꽤 많습니다. ^^;;

[디테일링 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량 전체가 워터스팟, 자동세차에 의한 무수한 스월마크, 크고 작은 스크래치로 뒤덮여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APC(All Purpose Cleaner)로 휠 세척 - APC로 세척했음에도 분진이나 기름때가 제거되지 않을 때에는 휠 세정제를 사용해야 하나 여기서는 APC만으로 휠 세척을 마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휠 세정 후 스노우 폼(Snow foam) 분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노우 폼 분사 후 5분 경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후 Marc는 깨끗한 물로 스노우 폼을 걷어낸 후 샴프 세차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워시미트가 좀 특이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클레잉 작업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레잉 후 다시 세차를 했고, 정화수를 분사한 후 물기를 닦는 모습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타월은 이렇게 넓직한게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차 후 결함 체크 및 결함 제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함 제거

여기서 Marc가 사용하는 폴리셔는 Ultimate Detailing Machine(일명 UDM)으로 듀얼액션폴리셔입니다. 대체로  PorterCable보다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며, Meguiar's G100과 유사해보입니다. 여기서 사용한 약제와 패드의 조합은 Sonus SFX-1(Sonus pad중 가장 거친 패드)와 Menzerna PO85RD 3.02(폴리쉬)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번 반복하여 작업하는 모습입니다. Menzerna 제품으로 PO85RD 3.02 윗급의 컴파운드(Power Gloss)도 있으나 Marc는 3.02 윗급까지 아직 써보진 않았다고 합니다. 그동안 상태가 더 안좋았던 차량들도 많았지만 PO85RD 3.02만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함 제거가 확실히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결함 부분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nus SFX-1 pad + Final finish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SFX-1 pad와 final finish의 조합도 꽤나 쓸만하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정색상이라 스월마크가 더욱 심하게 보였고 폴리싱 조합은 Menzerna PO85RD 3.02 + 컷팅패드로 2회, 마지막엔 final finish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폴리싱 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몇 곳은 좀 심해보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폴리싱 후
사용자 삽입 이미지

LSP로 Zaino Z-2 pro를 선택
사용자 삽입 이미지







































UDM에 Finishing Pad를 장착하여 작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휠도 Zaino Z-2 Pro로 코팅
사용자 삽입 이미지

Autosol로 배기구 폴리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브러쉬로 각종 틈새 청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외에 유리, 타이어, 트림 등의 작업이 진행되었으나 사진에는 제외되었습니다.


최종 디테일링 결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Zaino에 대한 Meguiar's의 평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당연한 것이겠만. "Zaino는 스크래치나 흠집을 가려주지 못하는 반면 Meguiar's NTX Tech Wax는 필러 성분이 있어 스크래치나 흠집을 잘 커버해주므로 일반 유저가 사용하기에는 NTX Tech Wax가 훨씬 낫다." - 왁싱 전 결함제거를 하지 않는 오너들에게는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왁싱 전 폴리싱까지 작업을 한다면 위 멘트는 효력을 상실하겠지요..

Zymol에서는 공식적인 평을 하지는 않았지만  "세상에 천연 카나우바만큼 왁스로써 좋은 성분은 없으니 페인트에 해로운(해로운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검증된 데이타가 없습니다) 실런트 제품은 지양해야 한다."
자이몰 디테일러의 의견이었습니다만 대체로 이런 식입니다.

Wax 시장이 너무 치열하다보니 서로가 눈꼽만큼의 호의도 베풀지 않습니다. 무조건 우리가 최고이며, 다른 것들은 우리 밑에 있다. 모든 회사들이 이렇게 외치다보니 우리 사용자들만 혼란스러워지는 것이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조금 더 많이 혼란스러워지더라도 보다 다양한 제품이 국내에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업계의 평가가 어떠하든간에 유저로서 직접 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정확할테니까요....





Remember, the perfect shine is not a product, it's a 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