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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9. 16:24

오늘은 카나우바 왁스(Carnauba wax)의 특성에 대해 짧막하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카나우바에 대해서는
자이몰에서 자세히 다루어 놓았으므로 거기서 빠진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편이 낫겠지요. 카나우바 왁스는 알려져 있는대로 궁극의 왁스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장점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회사들이 침튀기며 늘어놓고 있는데 그렇다면 단점은 없을까요?

순수 카나우바 왁스만으로는 UV 차단이 되지 않는다 !

환경적인 측면에서 자동차 도장에 가장 위험한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자외선입니다. 도장면의 산화를 급속도로 가속시켜 도장의 변색을 조장하며 도장 본연의 내구성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주범이 바로 자외선이기 때문입니다. 도장의 최상층인 Clear Coat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나 자외선을 완벽히 차단할 정도로 차단력이 높지 못하므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많이 포함될 경우 Clear Coat의 투명도가 보장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조사한 자료에는 카나우바 왁스는 자외선을 여과하거나 흡수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UV Blocker를 첨가할 경우 왁스의 투명도를 저하시키므로 아예 넣지 않거나 부족한 수준으로 넣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카나우바 왁스 사용시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별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카나우바 왁스층 위에 바르거나 차를 그늘에 주차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커버를 씌워놓던가..그런데 이상하게도 카나우바 왁스의 장점에는 UV 차단 특성이 늘 포함되어 있으니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뜨거운 여름 카나우바 왁스는 안전한 보호 수단이 되지 않는다 !

카나우바 왁스의 융점(melting point : 고체에서 액체로 변화되는 가열점)은 화씨 183.2도(섭씨 84도)로
만약 자동차 도장의 표면 온도가 섭씨 84도에 도달하게 되면 단단히 결정화된 카나우바 왁스 피막이 오일 상태로 변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날고 기는 1등급 카나우바라고 할지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며 품질이 떨어지는 카나우바의 경우에는 융점이 더 낮아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카나우바 왁스에 대한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를 보시면 융점(melting point)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거기 보시면 Solubility(용해성) 항목에서 insoluble in cold water(찬물에는 용해되지 않음)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지난번 카나우바 왁스 레이어링 게시물에서 레이어링시 얼음처럼 차가운 물을 이용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MSDS는 pdf 파일로 PC에 Acrobat reader가 설치되어 있어야 보실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받으시려면 여기를 클릭!)

각 왁스류의 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폴리머 실런트류 : 화씨 350도(섭씨 176.6도)
 - 미네랄 오일 / 카나우바 합성 왁스 : 화씨 200도(섭씨 93.3도)
 - 카나우바 왁스 : 화씨 183.2도(섭씨 84도)
 - 밀납(bees wax) : 화씨 130도(섭씨 54.4도)

* 화씨->섭씨 변환 : 섭씨 = (화씨-32) * 5/9

카나우바 왁스에는 순수 카나우바 이외에 솔벤트, 밀납(Bees wax) 등이 첨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상품화된 카나우바 왁스의 실질적인 융점은 섭씨 84도보다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섭씨 84도라는 온도에 다다를 일이 있을까 싶지만 섭씨 26.6도의 기온에서 직사광선에 도장면이 그대로 노출될 경우 도장 표면 온도는 섭씨 90.5도 이상으로 상승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시멘트 보다도 단단하다는 그 카나우바 왁스도 고형의 성질을 잃게되어 먼지나 오염물질이 쉽게 달라붙으며 균일했던 왁스 피막이 훼손되면서 그 본연의 지속성을 기대하기 어렵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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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뜨거운 여름철 주로 이용하는 주차장이 야외라면 카나우바 왁스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여름철엔 카나우바 왁스보다는 실런트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그 위에 카나우바 왁스로 레이어링을 하기도 합니다. 카나우바 왁스의 이러한 특성에 대해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에 대한 반박자료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광택만큼은 카나우바 왁스에 손을 드는 매니아들이 많지만 보호력 측면에서는 실런트 또는 합성 왁스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 카나우바 왁스와 실런트의 비교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제가 오늘 카나우바 왁스의 단점에 대해 피력하고 있는 이유는 카나우바 왁스가 나쁘다는 측면을 말씀드리고자 함이 아닙니다. 국내 사이트 어디에도 카나우바의 이러한 특성에 대해 언급된 곳이 없는 것 같아 이러한 점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함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여름철에 카나우바 왁스를 쓰면 자외선과 태양열로 도장면이 손상된다는 의미로 설명드린 것은 아닙니다.
카나우바 왁스의 특성을 놓고 조금은 확대해서 해석한다면 그럴수도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여름철에 카나우바 왁스를 써서 문제가 되었다는 사례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참고 사이트 :
http://en.wikipedia.org/wiki/Carnauba_wax
http://www.spwax.com/korean/spcarnau_kn.htm

2008. 3. 8. 18:26
옆차와의 공간을 늘 넉넉히 남겨두고 주차하고 있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군요.
아까 주차할 때는 분명 옆 공간이 비었었는데 두어시간 후 차를 쓸려고 내려와보니 이렇게 되어 있네요.
주차선만 안밟았어도 그려려니 했을텐데..그래도 넘어오지는 않았네요.. ^^;
다행히 문빵은 없었습니다. 조수석에 내릴 사람이 없어서 저렇게 대충 주차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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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반떼 브레이크 등이 켜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카메라 라이트가 터져서 그렇게 보이네요.

그래도 아래 경우 보다는 낫지요?
외국에서 찍힌 사진인데 오른쪽 차가 현대 클릭이네요. 운전석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조수석으로 들어가야 할 판이군요. 테러의 유혹이 마구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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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정말 압권입니다. 아마도 페라리가 2칸 잡고 먼저 주차를 한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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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개념 주차 갤러리로 이동

이런 주차에 대해 뾰족한 대응책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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