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 21:38
[My story]
지난주 화요일 저녁 때 차를 인수해서 이 녀석으로 3일 출퇴근해봤습니다.
실내는 넓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 체격에는 그리 좁지는 않더군요. 노면 소음과 풍절음이 제법 올라오는 편이고 그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엔진음은 그다지 거슬리진 않네요. 운전석에서의 승차감은 괜찮은 편입니다.
모닝 LX Special 버전인데요. 블랙베젤 리어램프, 프런트 그릴, 안개등, 범퍼, 사이드 몰딩, 퓨얼캡 등의 모양새가 조금 다릅니다. 앞으로 매일 100km 이상씩 달려줄 녀석입니다.(차번호는 뽀샵입니다.)
오늘 아침에 세차를 하고 보니 본넷과 조수석 앞쪽 문짝에 약한 스크래치가 보이더군요. 차를 인수할 때 보니 영업담당자분께서 세차를 해놓았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여기저기 물방울이 남아 있는걸 보니 물기를 방금까지 닦았던 것 같았습니다. 영업소 주차장 한켠 수돗가에 세차에 쓰였을 대야와 거칠어보이는 걸레가 보였는데 절로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스크래치는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정도라 그냥 놔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녀석의 도막 두께를 측정해봤습니다.
▼ 지붕의 도막 두께는 90~100 micron 정도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 본넷의 도막두께는 78~93 micron 정도의 분포였습니다.
▼ 나머지 부위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쏘울과 마찬가지로 모닝의 도막두께는 대체로 얇은 편이었습니다. 얇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투명도와 광택감면에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스크래치 등을 적극적인 방법(샌딩, 컴파운딩 등)으로 제거하는데에는 매우 부담스러운 두께로 보입니다. 스크래치를 완벽히 제거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도막은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가벼운 세차 후 자이몰 티타늄으로 핸드왁싱하였습니다. 작아서 예전보다 한결 수월하더군요. ^^
어깨를 약간 기울리지 않아도 자연스레 기댈 수 있을 만큼 팔걸이가 높은 편입니다.(콘솔박스는 없습니다.)
예전 New SM5에는 USB MP3 기능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모닝에서는 됩니다 ! ^^
풀오토 에어컨을 써봤지만 늘 수동으로만 써서 이번에는 아예 수동 에어컨으로 선택했습니다.
시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인조가죽이라고는 하는데 주변부만 그렇고 실제 앉는 부위와 등은 인조가죽 위에 천을 덧댄 것인지 모르겠지만 인조가죽 표면은 아니었습니다.
LX 스페셜 버전의 기본 휠은 플라워휠입니다. 그냥 알루미늄 휠보다 보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정이 깊이 들었던 에쎔과 작별해서 며칠 우울했었습니다만 깜찍한 모닝을 만나게 되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이 녀석과 또 깊은 정이 들겠죠. ^^
실내는 넓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 체격에는 그리 좁지는 않더군요. 노면 소음과 풍절음이 제법 올라오는 편이고 그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엔진음은 그다지 거슬리진 않네요. 운전석에서의 승차감은 괜찮은 편입니다.
모닝 LX Special 버전인데요. 블랙베젤 리어램프, 프런트 그릴, 안개등, 범퍼, 사이드 몰딩, 퓨얼캡 등의 모양새가 조금 다릅니다. 앞으로 매일 100km 이상씩 달려줄 녀석입니다.(차번호는 뽀샵입니다.)
오늘 아침에 세차를 하고 보니 본넷과 조수석 앞쪽 문짝에 약한 스크래치가 보이더군요. 차를 인수할 때 보니 영업담당자분께서 세차를 해놓았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여기저기 물방울이 남아 있는걸 보니 물기를 방금까지 닦았던 것 같았습니다. 영업소 주차장 한켠 수돗가에 세차에 쓰였을 대야와 거칠어보이는 걸레가 보였는데 절로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스크래치는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정도라 그냥 놔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녀석의 도막 두께를 측정해봤습니다.
▼ 지붕의 도막 두께는 90~100 micron 정도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 본넷의 도막두께는 78~93 micron 정도의 분포였습니다.
▼ 나머지 부위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쏘울과 마찬가지로 모닝의 도막두께는 대체로 얇은 편이었습니다. 얇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투명도와 광택감면에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스크래치 등을 적극적인 방법(샌딩, 컴파운딩 등)으로 제거하는데에는 매우 부담스러운 두께로 보입니다. 스크래치를 완벽히 제거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도막은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가벼운 세차 후 자이몰 티타늄으로 핸드왁싱하였습니다. 작아서 예전보다 한결 수월하더군요. ^^
어깨를 약간 기울리지 않아도 자연스레 기댈 수 있을 만큼 팔걸이가 높은 편입니다.(콘솔박스는 없습니다.)
예전 New SM5에는 USB MP3 기능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모닝에서는 됩니다 ! ^^
풀오토 에어컨을 써봤지만 늘 수동으로만 써서 이번에는 아예 수동 에어컨으로 선택했습니다.
시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인조가죽이라고는 하는데 주변부만 그렇고 실제 앉는 부위와 등은 인조가죽 위에 천을 덧댄 것인지 모르겠지만 인조가죽 표면은 아니었습니다.
LX 스페셜 버전의 기본 휠은 플라워휠입니다. 그냥 알루미늄 휠보다 보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정이 깊이 들었던 에쎔과 작별해서 며칠 우울했었습니다만 깜찍한 모닝을 만나게 되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이 녀석과 또 깊은 정이 들겠죠. ^^
2010. 9. 28. 00:15
[My story]
얼마전 회사를 옮겼는데 좀 멉니다. 왕복 100km가 넘더군요.
월 유류비로 50만원 가량 들어가지 않을까 싶구요. 톨비도 월 12만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일부 지원이 되긴 합니다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고심 끝에 녀석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년 가까이 아끼며 타왔는데 많이 섭섭하네요. 지금도 주차하고 나서 집으로 가다가도 한번씩 꼭 뒤돌아보는 녀석인데... 시간이 많이 흘러도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부디 좋은 주인 만나 잘 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색상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어쩌다보니 은색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녀석 나오면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모레쯤이면 SM5와도 작별이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