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서 아이들 놀이용으로 두어달 전에 해먹을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캠핑장에서 해먹 설치하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해먹을 산 후로 두번의 캠핑을 했었습니다만 가지고만 다닐뿐 설치는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그러던 차에 제가 살고 있는 건물 옥상에 올라와 봤더니 해먹 치기에 딱 좋은 구조물을 발견했지뭡니까. ㅎ
사진에 보이는 랜턴은 얼마전 구입한 코베아 헬리오스 가스랜턴입니다.
저 녀석을 가지고 이미 한차례 캠핑을 다녀왔는데요. 충분치는 않지만 한가족 사이트 불 밝히는데는 크게 부족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450g 이소부탄가스 하나면 여름철 2박3일 캠핑에도 너끈한 것 같습니다.
캠핑장에서는 못쳤지만 건물 옥상에라도 이렇게 해먹을 쳐주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네요.
올 여름밤은 해먹과 함께 보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러다 옥상에다가 텐트를 쳐보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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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밤 싼타페 머신 폴리싱을 했습니다.
화성 반월에 있는 붕붕카케어 사장님의 배려와 김재형님의 도움으로 머신 폴리싱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제 싼타페의 도막두께가 75~90 마이크론 범위에 있다보니 의미있는 컷팅보다는 표면 스월마크 제거 위주의 가벼운 폴리싱으로 접근해야만 장기적으로 관리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스월이 아닌 깊이감 있는 스크래치들은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김재형님께서 세차를 도와주셨습니다. ^^
폴리싱에 전념하느라 아쉽게도 폴리싱 과정 사진들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폴리싱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차 : PorterCable 7424 + Meguiar's W8006 Polishing Pad + Meguiar's Ultimate Compound
PorterCable의 스피드는 초반에 5~5.5로 압력을 어느정도 주었고, 약재가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면 스피드를 4~4.5로 줄여주었으며, 약재가 글레이즈처럼 오일리(oily)해지면 3~3.5 정도로 줄여서 압력을 최대한 줄여서 폴리싱하였습니다. 이런 방식의 결과물은 검정색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후속작업이 불필요할만큼 깨끗한 결과물이 나오긴합니다만 패드의 청결상태 및 폴리싱 상의 변수로 인해 매우 미세한 스월이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미세스월은 사실 관찰하기 매우 어려운 수준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2차 작업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2차 : PorterCable 7424 + Meguiar's W9006 Finishing Pad + Menzerna PO85RD
스피드는 초반에 4.5~5로 약간의 압력을 주었고, 약재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스피드를 3~3.5 정도로 줄여서 마무리까지 하였습니다.
밤 9시 조금 넘어서부터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새벽 3시 30분쯤 마쳤습니다. 지붕까지는 손대지 못했구요. 작업을 못한 부위가 군데군데 있긴 했지만 전체적인 광택에는 큰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후 다시 세차를 한번 더 했고 작년에 미국에서 공수해온 묻지마 실런트를 발라봤습니다.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발림성이나 닦임성 면에서 좀 부족하였고 버핑 후 잔사가 남는 문제가 있더군요.
30분 정도의 버핑타임을 둔 상태였습니다만 아래 사진과 같은 잔사가 남았는데 새벽이었고 실내가 습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몇번의 테스트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작업 결과 사진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시간대가 다른 사진들이 섞여 있습니다.)
클리어코트가 얇다보니 광택의 깊이감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만 도막두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스월 클리닝 위주로 폴리싱하는 것만으로도 광택은 상당히 많이 회복하였습니다. 은색이나 베이지색 보다 검정색은 확실히 디테일링을 즐겁고 섬세하게 만드는 색상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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