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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20. 08:32

지난 포스팅에서 브러쉬 페인팅에 대한 포스팅 예고를 하였습니다만 착각이 좀 있었습니다. 롤러 페인팅을 염두에 두고 언급한 것인데 브러쉬 페인팅에 감명을 받아 글이 헛나왔다는 걸 나중에야 알아차렸습니다. 

아래의 나온 글과 사진은 웹에서 발췌하여 첨삭 번역한 것이며, 원문은 포스팅 하단에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텍스트는 텍스트 위의 사진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럼 이제 출발합니다.

원제 : Repainting the '90 Toyota Corolla with a Roller


 ▶ 작업 전 차량 

페인팅 작업 전의 차량 사진입니다. 상태가 아주 엉망이죠. 도장 표면이 엄창나게 산화되었고, 흰색 프라이머가 지붕과 트렁크 리드 군데군데 드러나 있습니다. 지붕 뒤쪽에 녹슨 철판면이 완전히 드러나 갈색으로 보이는 부위도 있습니다. 덴트자국(충격에 의해 움푹 들어간 곳)들이 많이 있지만 표면 산화가 아주 심해 잘 보이지 않을 뿐 실제 많이 있습니다. 

우측 뒷휀더 판넬쪽은 후미등 아래와 바퀴 위쪽 부위에 덴트자국이 있습니다. 바퀴 위쪽의 덴트부위는 철판이 늘어난 상태라 쉽게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비닐 핀스트라이프도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헤드라이트 위 아래로 덴트가 하나씩 있는 상태인데 처음 덴트가 생겼을 때 녹방지를 위해서 페인트를 발라두었었고, 헤드라이트는 교체했었습니다. 그 후로 5년 동안 이런 상태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넷의 산화(oxidation)는 더욱 심한 상태입니다.

도어 잼(Door jam) 부위의 색상과 광택은 변함없이 선명했습니다.

 

작업이 잘 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트렁크 리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했습니다. 몇번의 샌딩과 두차례의 글레이즈 퍼티 작업을 한 상태입니다.  새로 페인트를 칠했을 때 솔리드 베이스로서 접착이 잘 되도록 샌딩으로 기존 페인트 층을 제거하였습니다. 퍼티 필러는 우박으로 생긴 덴트(hail dent)의 낮은 부위와 높이가 같도록 작업하였습니다. 

 

Rust-Oleum사의 유성 에나멜 페인트는 (기존 차량 색상과) 거의 완벽한 칼라매치를 보였습니다. 페인트와 미네랄 스피릿을 50:50으로 섞었습니다. 미네랄 스피릿은 페인트가 잘 흐를 수 있도록 (잘 발릴 수 있도록) 해주고 페인트의 건조시간을 지연시켜 작업을 조금 더 오래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롤러 트레이(Roller Tray)에 붓기 전에 페인트와 미네랄 스피릿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유리병에 넣고 흔들어주었습니다. 몇시간 세워두면 페인트와 미네랄 스피릿은 분리될 것입니다.   

▶ 1차 롤러 페인팅

트렁크 리드에 두차례의 롤러 페인팅을 마친 후 결과에 만족스러워 계속 진행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2주차 주말에는 지붕과 본넷에 대한 페인팅 사전작업(샌딩, 퍼티작업 등)을 했습니다.

 

지붕에는 프라이머 작업을 하지 않아서 충분한 색상 커버를 위해 추가적으로 몇번 더 페인팅하였습니다.  한번 페인팅한 곳을 보면 여러번 페인팅 한 곳과 비교해 확실히 색상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넷은 우박 덴트자국으로 최악이었습니다. 수평면을 칠할 때는 페인트의 흘러내림과 처짐(runs and sags)에 대한 걱정없이 페인트를 넉넉하게 칠했습니다. 그때 롤러는 상당히 심한 오렌지필(orange peel)을 남겼는데 그 상태로 몇분 지나면 (조금은 평편하게) 퍼졌습니다.  

 

트렁크, 지붕, 본넷에 새 페인트를 칠하고 일주일 가량 운행을 했습니다. 본넷에는 여전히 큰 우박덴트가 하나 있었는데 여전히 괜찮아 보이질 않았습니다. 운전석 시야에서 정확히 보이는 곳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작업에 있어서 다행스런 점은 실수를 바로 잡고 페인트칠을 더 하는 일이 그리 큰 대수가 아니라는겁니다. 

 

3주차에는 차량의 나머지 부위를 작업했습니다. 트림을 제거하고, 마스킹을 한 후에 새로 페인트할 면에 캔 프라이머를 스프레이했습니다. 뒷휀더의 덴트 부위 수리가 지체되어 다음 한주의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롤러 페인팅을 위한 베이스 칼라용으로 프라이머층 위로 빨간색 스프레이캔을 스프레이했습니다. 캔 스프레이가 진하질 않았기 때문에 몇번 더 스프레이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나중에 롤러로 칠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을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두번의 페인트 겹바르기마다 한번의 샌딩을 했습니다. 하루에 샌딩 한번, 페인팅 두번의 작업을 했습니다. 지금은 두번째 롤러 페인팅을 하는 모습입니다.

 

4번째 페인팅을 마치자 페인트에 약간의 깊이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겹바르기마다 샌딩을 해서 오렌지필을 제거하였는데 두번째 페인팅 후에는 600방으로, 네번째 페인팅 후에는 1000방으로 샌딩하였습니다. 

 

본넷, 지붕, 트렁크와 같은 주요 부위는 페인팅을 추가적으로 더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부위에 대해 적어도 6번 정도의 페인팅칠을 한 후에 칼라샌딩 후 버닝쓰루(Burning through : 열화에 의한 도장손상) 염려없이 폴리싱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페인팅 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1500방으로 칼라샌딩한 후의 본넷 상태입니다. 칼라샌딩을 함으로써 도장면에 달라붙어 있던 먼지나 이물 등을 떼어낼 수 있고 오렌지필이나 페인트 흘림현상 등을 제거할 수 있 수 있습니다. 칼라샌딩 후에는 도장면을 핸드폴리싱하였습니다. 본넷의 왼쪽 부분 3분의 1정도 폴리싱한 후 촬영한 사진입니다. 머신 폴리싱에는 그리 운이 따랐던 적이 없었으나 핸드폴리싱으로는 도장을 태워먹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1500방 샌딩마크를 제거하기 위해 먼저 Turtle Wax Polishing Compound를 사용하였으며 이 작업으로는 광택이 살아나지 않습니다. Meguiar's Ultimate Compound를 사용하여 Polishing Compound에 의해 생긴 헤이즈(Haze : 컴파운딩 등에 의해 도장면이 뿌옇게 된 상태)를 제거하자 멋진 광택을 연출되었습니다. 스월 리무버는 왁스 바르기 직전 최종 단계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첫번째 폴리싱을 마쳤을 때 광택의 깊이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분간이 잘 안됩니다만 휀더쪽은 샌딩이나 폴리싱이 아직 안된 상태입니다.  

 

폴리싱 후 트렁크 리드쪽 광택의 깊이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한 색상이면서 광택이 좋을 경우 판금도색 결함들(Bodywork defects)을 더욱 두드러지게 합니다.

 

새 페인트의 광택이 얼마나 반짝이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진입니다. 칼라샌딩을 과도하게 해서 혹시나 새 페인트층이 까지지는 않을까 우려한 나머지 적당한 선에서 작업하게 되었고 그 결과 오렌지필이 어느정도는 남게 되었습니다.

 

도장 표면을 최대한 다듬기 위해 스월 리무버(Swirl Remover)로 차량 전체를 한번 더 폴리싱해주었고 마지막 스텝으로 왁스를 1코트 발랐습니다. 

▶ Before & After

 

작업을 시작한지 5주만에 모든 것이 완료되었습니다. 차량이 마스킹된 8일간을 제외한 기간동안에 계속 차량을 운행하였고 (롤러 페인팅을 위해 ) 그간에 지출된 영수증을 모아보니 180불을 살짝 넘겼습니다. 

▶ 원문 출처 : 

http://imgur.com/a/cuuAO#0

 

Meguiar's Online Forum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도에 대한 포스팅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포스팅을 계속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번역이라기 보다는 간단한 요약과 제 의견이 섞여있습니다.

자신의 무스탕 차량의 본넷을 분리하여 롤러 페인팅을 시도한 사례입니다.
페인트는 마찬가지로 Rust-Oleum사의 제품이며 색상은 Gloss Black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롤러 페인팅의 결과물입니다. 작업 내역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 Wash hood with hot water, powdered Tide, and a red scotch brite pad
  • Sand with 80 grit disc on PC to remove most of the layers of old paint
  • Sand with 220 grit disc on PC
  • Sand with 320 grit disc on PC
  • Prime with Rustoleum automotive spray primer
  • Sand with 320 grit using palm sander
  • Prime again
  • Sand again with 320 grit
  • Applied rustoleum mixed 50/50 with mineral spirits using a high density foam roller (2 coats, 12 hours apart)
  • Sanded with 600 grid and Meg's foam block
  • 2 more coats, sanded again
  • 2 more coats
  • wetsanded with Meg's foam block and 1500 unigrit
  • wetsanded with Megs foam block and 2500 unigrit
  • Compounded with PC, 5.5" LC yellow foam pad and M105 (2 passes)
  • Final polished with PC, 5.5" LC green pad and M205 

 

페인트, 스폰지형 롤러 등을 구입하는데 75불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본넷을 차량에 장착한 후 태양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홀로그램을 보실 수 있는데요. 카 쇼(Car Show)에 급하게 나가게 되어 마무리 작업을 서둘러했다고 합니다. 추후 페인트를 조금 더 경화시킨 후 M205를 이용해서 폴리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Mopar Forum에 소개된 차량인데 72년식 Beetle입니다. Rust-Oleum Orange색상으로 롤러 페인팅한 차량이라고 포스팅 중간에 소개해주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봐야 알 수 있겠지만 결과물이 상당히 괜찮네요.

맥과이어스 프로 클리닉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Dual Action Wet Sanding 시스템을 사용해 본 결과라고 합니다.
50/50 비교 사진인데요. 결과가 경이로왔다고 합니다. 

페인트을 비율을 조금 높여서 (50:50에서 60:40으로) 두텁게 다시 페인팅을 하고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한달 후 샌딩하고 폴리싱한 결과물입니다. 마무리 절차는 다음과 같이 했다고 하네요.

- 1500 Megs film sandpaper via PC @ speed 4
- 3000 foam backed sanding disc via pc @ speed 4
- M105 on LC yellow pad @ Speed 6 (2 passes)
- M205 on LC green pad @ speed 5 (2 passes)
- M21

그 이후로 1년이 훌쩍 넘어 가장 최근의 사진을 업데이트했더군요. 6개월 전에 차량을 판매하였고 그 당시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리플렉션이 상당히 뛰어나네요.

사진을 보시면 옆면의 흰색 핀스트라이프가 보이실겁니다. 그 위쪽으로는 Gloss Black 페인트를 이용한 롤러 및 브러쉬 페인팅을 한 곳이고 그 아랫쪽이 원래의 도장으로 보입니다. 글쓴이도 그 구분을 위하여 핀스트라이크를 부착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간의 몇가지 관찰사항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습니다.

 

1. 차량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워터스팟이 무척 쉽게 생긴다. 오염물질이 도장면에 축적될 경우 폴리싱을 해야 할 것이다.

2. 도장면은 항시 왁스가 입혀져 있어야 한다.

3. 1년에 두번 정도 정기적으로 폴리싱해야 한다. 항상 차고에 주차하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한다면 관리가 그만큼 수월해진다. 

▶ 

원문 출처 : 

http://www.meguiarsonline.com/forums/showthread.php?40341-My-quot-rustoleum-50-roll-on-paint-job-quot

 
 

롤러 페인팅 관련 또 다른 자료들에 대해서는 아래에 링크해두겠습니다.
http://www.hotrod.com/techarticles/body/hrdp_0707_1962_ford_falcon_budget_paint_job/
http://www.rickwrench.com/index79master.htm?http://www.rickwrench.com/50dollarpaint.html

 

2011. 11. 15. 08:40
인터넷을 떠돌다 우연히 발견한 한장의 사진.
노인과 바다를 금방 떠올릴만큼 그리 강렬한 느낌은 아니지만 옛날에는 저랬겠구나하는 갑작스런 놀라움을 주는 사진이었습니다. 무언가를 밟고 서서 한쪽 다리는 살짝 굽힌 채 차의 지붕에 페인트를 칠하는 남자, 더 희끗희끗한 노인있더라면 더 낭만스럽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지금도 충분히 고전적이고 멋있는 사진인 것 같습니다.  1939년도의 사진이라고 하네요.


요즘에도 브러쉬를 이용하여 자동차 페인팅을 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취미삼아서지요.
스프레이로 하지 않으니 필요장비는 상당히 심플하기도 하구요. 결과물도 훌륭하더군요.
다음에는 브러쉬 페인팅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